가성비 좋은 대용량 아론샵 염색약, 뿌리 염색이나 새치 커버에 조금 사용하고 남은 양이 애매해서 버리셨나요? 셀프 염색을 하다 보면 누구나 겪는 일이죠. 비싼 돈 주고 산 전문가용 염색약을 한번 쓰고 버리자니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다음에 써도 될지 찝찝한 마음이 드셨을 겁니다. 이 글 하나로 그 고민을 완전히 해결해 드립니다. 딱 3가지만 기억하면 남은 염색약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보관해 다음 염색 주기까지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남은 아론샵 염색약 보관 핵심 요약
- 혼합한 염색약은 즉시 폐기하세요. 화학 반응이 시작된 제품은 재사용이 절대 불가능합니다.
- 1제(염모제)와 2제(산화제)는 섞지 않은 상태로 각각 뚜껑을 완벽하게 닫아 보관해야 합니다.
-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대 보관하면 안 되는 경우, 이미 섞어버린 염색약
집에서 염색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입니다. 염색볼에 1제와 2제를 섞었다면, 그 순간부터 염색약은 화학 반응을 시작합니다. 이 반응은 머리카락의 색을 바꾸는 핵심 과정이죠. 시간이 지나면서 염색 효과는 급격히 떨어지고, 성분이 변질되어 두피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원하는 색은 나오지 않고 얼룩 없이 염색하는 데 실패하거나, 최악의 경우 머릿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하고 남은 혼합액은 아깝더라도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염색약 혼합 후 일어나는 변화
염색약은 1제와 2제가 만나 공기와 접촉하며 산화 작용을 일으킵니다. 이 때문에 암모니아 냄새 같은 특유의 염색약 냄새가 나기도 하죠. 이 과정이 바로 색상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한번 시작된 반응은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남은 혼합물을 보관했다 다시 사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아론샵 염색약 올바른 보관 방법
아론샵 염색약처럼 대용량 미용실 염색약은 1제와 2제가 튜브나 병에 따로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남은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뿌리 염색이나 남성 염색처럼 소량만 필요한 경우, 사용할 만큼만 덜어내고 나머지는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하면 다음에도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계별 보관 가이드
- 필요한 양만 덜어내기: 염색 빗, 염색볼 등 염색 도구를 사용해 필요한 양의 1제와 2제를 정확한 비율로 덜어냅니다. 이때 튜브 입구에 다른 약제가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입구 깨끗하게 닦기: 사용 후에는 튜브나 용기 입구에 묻은 염색약을 마른 티슈로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내용물이 남아 굳으면 뚜껑이 잘 닫히지 않아 공기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 완벽하게 밀봉하기: 뚜껑을 최대한 꽉 잠가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합니다. 공기는 염색약의 산화를 촉진시키는 주범입니다.
- 최적의 장소에 보관하기: 아래 표를 참고하여 최적의 장소에 보관하세요.
추천 보관 장소 | 피해야 할 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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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들지 않는 서랍장 | 햇볕이 잘 드는 창가 |
온도 변화가 적은 수납장 | 온도와 습도가 높은 욕실 |
건조하고 서늘한 곳 | 냉장고 또는 냉동고 |
보관한 염색약, 언제까지 사용 가능할까
올바르게 보관했더라도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에 표기된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개봉 후에는 가급적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재사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다시 사용하기 전에는 내용물의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튜브를 살짝 짜서 1제의 색상이 처음과 너무 다르거나, 묽어지거나 덩어리가 생기는 등 제형에 변화가 있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보다 염색약 냄새가 심하게 느껴진다면 제품이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염색 후 관리로 컬러 지속력 높이기
염색약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염색 후 관리입니다. 특히 손상모 관리와 컬러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염색으로 알칼리화된 모발의 균형을 맞춰주는 약산성 샴푸 사용은 필수입니다. 또한, 아론샵의 실크 리페어나 스넬 트리트먼트 같은 헤어 트리트먼트, 헤어 앰플을 주기적으로 사용하여 단백질과 유수분을 공급해주면 애쉬 브라운, 초코 브라운 등 원하는 염색 색상을 더 오래 유지하고 건강한 머릿결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보관법과 철저한 사후 관리로 경제적인 셀프 염색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