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염색약 밀크브라운, 두피에 묻었을 때 쉽게 지우는 법

집에서 하는 셀프 염색, 분명히 설명서대로 따라 했는데 왜 두피랑 이마 라인에 거뭇거뭇한 자국이 남는 걸까요? 마음에 쏙 드는 순수 염색약 밀크브라운 컬러로 변신했지만, 지워지지 않는 얼룩 때문에 스타일이 살지 않아 속상하셨죠? 미용실에서 한 것처럼 깔끔하게 염색하고 싶은데, 염색 실패의 흔적만 남아 좌절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 매번 염색 후 이마를 박박 문지르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방법을 알고 난 뒤로는 더 이상 얼룩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염색약 두피 착색, 핵심 해결법 3줄 요약

  • 염색 전 헤어라인과 귀 뒤에 유분기 많은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 피부 보호막을 만드세요.
  • 염색 후 샴푸하기 직전, 남은 염색약을 얼룩 부위에 살짝 묻혀 문지른 후 물로 유화시켜 닦아내세요.
  • 이미 착색되었다면, 클렌징 오일이나 티슈를 화장솜에 묻혀 부드럽게 롤링하며 지워보세요.

셀프 염색, 왜 얼룩이 생길까

홈쇼핑 염색약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순수 더 살롱 컬러’나 ‘순수 더 사이언스’ 같은 제품들은 집에서도 손쉽게 청담 스타일의 컬러를 연출할 수 있어 많은 분이 애용합니다. 특히 ‘순수 염색약 밀크브라운’ 컬러는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톤 다운이나 톤 업 모두 예쁜 발색을 자랑해 인기가 높죠. 하지만 혼자 염색하기, 즉 셀프 염색을 하다 보면 아무리 조심해도 염색약이 두피나 피부에 묻기 마련입니다. 특히 새치 커버나 흰머리 염색, 뿌리 염색을 할 때는 모근 가까이 꼼꼼하게 발라야 해서 더욱 그렇죠. 이때 피부 각질층에 염료가 스며들어 착색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염색 전, 철저한 준비가 성공의 절반

얼룩 없이 염색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묻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입니다. 염색을 시작하기 전, 몇 가지만 준비하면 두피 자극과 착색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보호막 만들기

염색약 구성품에 포함된 염색보와 이어캡, 장갑을 착용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유분기가 많은 로션, 크림, 또는 페이스 오일이나 헤어 에센스를 헤어라인, 귀, 목덜미 등 염색약이 묻기 쉬운 부위에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유분막이 코팅 역할을 해서 염색약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줍니다. 민감성 두피라면 이 과정이 두피 자극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패치 테스트는 필수

염색약 알레르기는 누구에게나 갑자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자극 염색약, 냄새 없는 염색약이라 할지라도 사용 전에는 반드시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1제와 2제를 소량 섞어 바른 뒤 48시간 동안 반응을 살피는 패치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미 묻어버린 염색약, 지우는 꿀팁

아무리 예방해도 실수로 염색약이 묻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피부에 묻은 염색약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우기 어려워지므로 발견 즉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방법들을 활용해 보세요.

뷰티 아이템을 활용한 제거법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화장대 위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얼룩을 지울 수 있습니다.

사용 아이템 사용 방법 특징
클렌징 오일 / 티슈 화장솜에 충분히 묻혀 얼룩 부위를 살살 문질러 닦아냅니다. 메이크업을 지우는 원리와 같이 유분으로 염료를 녹여내 자극이 적습니다.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 착색이 심한 부위에 화장솜을 이용해 잠시 올려두었다가 닦아냅니다. 강력한 세정력으로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샴푸 거품 머리를 헹굴 때 생긴 풍성한 거품으로 얼룩 부위를 마사지하듯 문지릅니다. 염색 직후에 가장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생활 속 의외의 아이템 활용법

화장품으로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생활 속 다른 아이템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이 방법들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 남은 염색약: 샴푸 전, 남은 염색약(1제와 2제 혼합액)을 면봉에 살짝 묻혀 얼룩 부위에 덧바르고 1~2분 뒤에 물을 묻혀 살살 문지르면 얼룩이 함께 지워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물파스: 물파스의 알코올 성분이 염료를 분해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면봉에 살짝 묻혀 톡톡 두드리듯 닦아내고, 사용 후에는 즉시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눈 주위나 민감한 부위는 피해주세요.

완벽한 밀크브라운 컬러, 오래 유지하려면

어렵게 성공한 셀프 염색, 예쁜 컬러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순수 염색약 밀크브라운은 탈색 없이 염색해도 자연광과 실내 조명 아래서 모두 매력적인 발색을 보여주지만, 염색 후 관리에 따라 유지력과 머릿결 손상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염색 후 최소 2~3일은 뜨거운 물 사용을 피하고, 컬러 전용 또는 약산성 염색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물빠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염색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에 꾸준히 헤어 에센스나 트리트먼트로 영양을 공급해주면 컬러 유지력도 높아지고 머릿결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피부 톤이 쿨톤인지 웜톤인지에 따라 애쉬 브라운이나 카키 브라운 등 다른 브라운 염색 계열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지만, 밀크브라운은 대부분의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염색 색깔 추천 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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