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여름휴가, 워터파크나 바다로 물놀이 갈 생각에 벌써 설레시나요? 그런데 혹시 이런 걱정 해보신 적 없으세요? “물놀이용 워터프루프 선크림은 꼭 발라야겠는데, 그 위에 화장하면 다 뜨고 밀려서 어떡하지?” 네, 바로 그거요! 자외선 차단은 포기할 수 없지만, 칙칙한 민낯으로 인생샷을 남길 순 없잖아요. 강력한 물놀이 선크림 니얼지를 바른 뒤 파운데이션을 올렸더니 뭉치고, 시간이 지나니 지저분하게 무너져 내렸던 경험,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이 문제를 해결할 단 4가지 꿀팁만 알면, 물놀이 후에도 방금 화장한 듯 뽀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후에도 끄떡없는 메이크업 꿀팁 요약
- 물놀이용 선크림은 워터프루프 기능은 기본, 메이크업과의 궁합을 위해 끈적임과 백탁 현상이 적은 제품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 선크림을 바른 후 최소 5분 이상 충분히 흡수시키는 시간을 갖고, 메이크업 베이스를 얇게 여러 번 두드려 밀착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두꺼운 파운데이션 대신 가벼운 톤업 크림이나 쿠션을 사용하고, 물에 적신 스펀지로 두드려 바르면 화장이 뜨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강력한 지속내수성 선크림을 사용했다면, 귀가 후에는 반드시 클렌징 오일 등을 사용한 이중 세안으로 모공 속 잔여물을 깨끗이 지워야 피부 트러블을 막을 수 있습니다.
꿀팁 하나 메이크업 잘 받는 선크림 고르기
워터프루프는 기본 제형과 성분을 확인하세요
여름휴가 시즌, 바다나 야외수영장에서의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단연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물과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내수성, 더 나아가 지속내수성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강력한 UVA와 UV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기미, 주근깨 생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크업을 고려한다면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합니다. 바로 제형과 성분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무기자차, 유기자차, 혼합자차로 나뉩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메이크업의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분 | 특징 | 메이크업 궁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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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자차 (물리적 차단제) | 피부 표면에 물리적인 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가 주성분.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나 아이용으로 좋음. | 피부에 막을 씌우는 원리 때문에 특유의 백탁 현상과 뻑뻑한 발림성으로 화장 밀림 현상이 발생하기 쉬움. |
유기자차 (화학적 차단제) |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 발림성이 부드럽고 투명하며 백탁이 없음. | 발림성이 좋고 피부에 잘 흡수되어 비교적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음. 단, 일부 성분은 눈시림이나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음. |
혼합자차 |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을 합친 제품. 발림성은 개선하고 피부 자극은 줄임. | 백탁과 화장 밀림을 최소화하면서 피부 자극도 적어 물놀이 선크림 니얼지처럼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기 가장 무난한 타입. |
따라서 물놀이 후에도 완벽한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백탁 현상과 끈적임이 적은 혼합자차나 선밀크, 선젤 타입의 가벼운 유기자차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 지성 피부라면 번들거림이 적은 산뜻한 마무리감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꿀팁 둘 바르는 방법이 절반이다
충분한 흡수 시간은 필수
아침에 늦었다고 선크림을 바르자마자 파운데이션을 올리는 것은 화장이 뭉치고 밀리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들은 피부에 얇은 막을 형성해 밀착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외출하기 최소 20~30분 전에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으며, 메이크업 직전이라면 최소 5분 이상은 기다려 선크림이 피부에 완전히 흡수되도록 해야 합니다. 손등으로 얼굴을 가볍게 만졌을 때 끈적임이나 묻어남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가 되면 메이크업을 시작할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하세요
자외선 차단 지수(SPF, PA)만큼 효과를 보려면 500원 동전 크기만큼의 양을 발라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양을 한 번에 얼굴에 올리면 흡수도 더딜뿐더러 메이크업이 두꺼워지고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추천하는 바르는 법은 적당량을 덜어 얼굴 전체에 얇게 한 겹 바른 후, 완전히 흡수시키고 다시 한번 얇게 덧바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레이어링하면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과 함께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꿀팁 셋 메이크업은 가볍게 도구는 스마트하게
베이스 메이크업 다이어트
물놀이용 선크림 위에는 최대한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버력이 높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올리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보정해주는 톤업 기능이 있는 선크림을 사용하거나 가벼운 쿠션 파운데이션을 얇게 두드려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잡티가 신경 쓰인다면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바르기보다 소량의 컨실러로 국소 부위만 커버해주는 것이 훨씬 깔끔한 피부 표현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스펀지와 픽서로 밀착력 UP
베이스 제품을 바를 때는 손가락보다는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적셔 꼭 짠 스펀지나 퍼프를 사용해 파운데이션을 두드리듯 바르면, 피부에 얇고 균일하게 밀착되어 지속력을 높여줍니다.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서는 메이크업 픽서를 뿌려주면 땀과 피지, 물로부터 화장이 무너지는 것을 한 번 더 막아주는 코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꿀팁 넷 돌아온 후 클렌징이 가장 중요해요
워터프루프 제품엔 이중 세안
물과 땀에 강한 워터프루프, 지속내수성 선크림은 일반 클렌징 폼만으로는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피부에 남아있는 선크림 잔여물은 모공을 막아 뾰루지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놀이를 즐기고 돌아온 날에는 반드시 이중 세안을 해야 합니다. 먼저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 클렌징 밤 등을 이용해 메이크업과 선크림을 부드럽게 녹여내고, 그 다음 클렌징 폼으로 거품을 내어 2차 세안을 통해 모공 속 노폐물까지 말끔히 씻어내야 합니다.
자극받은 피부를 위한 저자극 클렌저
강한 자외선과 수영장 물의 화학 성분, 바닷물의 염분 등으로 하루 종일 자극받은 피부는 매우 예민해진 상태입니다. 이럴 때 세정력이 너무 강한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가 더욱 건조하고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순한 성분,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저자극 클렌저를 선택해 부드럽게 세안하고, 세안 후에는 즉시 보습 제품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한 올바른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