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가기는 부담스럽고, 집에서 하는 셀프 염색은 매번 얼룩덜룩 실패하시나요? 특히 새치 염색을 위해 선택한 염색약이 정작 흰머리 커버는 제대로 못 하고, 원치 않던 붉은기만 잔뜩 남겨 속상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게 바로 얼마 전까지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올리브영 염색약 코너 앞에서 수십 분을 고민하고, 후기만 수백 개를 읽어봐도 결과는 늘 실패였죠. 하지만 딱 3가지 비법을 알고 난 후, 저는 집에서도 미용실 퀄리티의 쿨 브라운 헤어 컬러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로레알 염색약 5.14였습니다.
로레알 5.14 염색 성공을 위한 3줄 요약
- 염색 전 모발 상태 최적화는 균일한 발색과 두피 보호의 핵심입니다.
- 염색약 숫자 의미를 이해하고 정확한 순서로 도포해야 얼룩 없는 전문가급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염색 후 컬러 유지력을 높이는 헤어 케어 루틴은 선명한 컬러를 오랫동안 즐기는 비결입니다.
비법 1 염색 전, 완벽한 밑그림 그리기
성공적인 셀프 염색의 절반은 염색약을 바르기 전 준비 과정에서 결정됩니다. 많은 분들이 염색약 바르는 것에만 집중하지만, 고수들은 염색 전 모발과 두피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데 더 많은 공을 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의 발색을 100% 끌어내는 첫 번째 비결입니다.
샴푸는 언제? 두피 보호의 첫걸음
염색하기 직전, 머리를 깨끗하게 감아야 염색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는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입니다. 염색은 최소 하루 정도 감지 않은 모발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된 유분(피지)이 보호막을 형성하여, 염색약 성분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자극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저자극 염색약을 사용하더라도 꼭 지켜야 할 기본 수칙으로, 민감한 두피를 가졌다면 더욱 중요합니다.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염색 앰플 활용법
로레알파리 엑셀랑스 크림 제품에는 보통 세럼이나 앰플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이 작은 염색 앰플 하나가 결과물의 차이를 만듭니다. 염색 전, 특히 손상이 심한 모발 끝부분을 중심으로 앰플을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이는 모발 손상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모발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염색약이 균일하게 흡수되도록 돕습니다. 덕분에 얼룩 없이 선명한 염색 발색을 얻을 수 있죠.
염색 준비물 완벽 체크리스트
염색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모든 준비물을 갖추면 당황하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고 빠진 물품이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필수 준비물 | 선택 준비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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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염색약 5.14 키트 | 헤어 클립 (머리 섹션 나누기용) |
염색용 빗 (염색 브러쉬) | 바세린 또는 콜드 크림 (피부 착색 방지용) |
비닐 가운 또는 헌 옷 | 염색약 믹싱볼 |
비닐장갑 (키트에 포함) | 물티슈 (얼굴에 묻었을 때 즉시 닦기용) |
비법 2 얼룩 제로, 전문가처럼 바르는 기술
이제 본격적으로 염색약을 도포할 차례입니다. 염색약의 특성을 이해하고, 올바른 순서로 바르는 것이 얼룩 없는 완벽한 헤어 컬러를 만드는 두 번째 비법입니다. 특히 로레알 염색약 5.14의 숫자 의미를 알면, 왜 이 컬러가 쿨톤 피부에 찰떡인지, 붉은기 없는 염색에 탁월한지 이해하게 될 겁니다.
로레알 염색약 5.14 숫자 의미 파헤치기
염색약 상자의 숫자는 단순한 번호가 아니라 컬러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로레알 염색약 5.14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5: 명도(밝기)를 나타냅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어둡고 높을수록 밝아집니다. 5호는 보통 자연 갈색 수준의 밝기입니다. 6호보다 어둡고 톤다운 염색에 적합합니다.
- .1: 첫 번째 반사색으로, 재빛(Ash)을 의미합니다. 이 재빛이 동양인 모발 특유의 붉은기를 효과적으로 중화시켜 줍니다.
- .4: 두 번째 반사색으로, 구리빛(Copper)을 의미합니다. 재빛만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탁한 느낌을 구리빛이 잡아주어, 오묘하고 고급스러운 쿨 브라운 컬러를 완성합니다.
결론적으로 5.14는 붉은기 없는 자연스러운 애쉬 브라운, 코퍼 브라운 톤을 연출해 주어 쿨톤은 물론 웜톤 피부에도 잘 어울리는 세련된 컬러입니다.
염색약 바르는 순서, 이것만 기억하세요
얼룩 없이 염색하기 위한 핵심은 바로 ‘온도’입니다. 체온이 높은 두피와 가까운 뿌리 부분이 염색이 가장 빨리 됩니다. 따라서 아래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뿌리 염색 및 새치 커버: 새로 자라난 머리카락이나 흰머리가 많은 부분부터 염색약을 꼼꼼히 바릅니다. 특히 새치 염색이 목적이라면, 흰머리 커버가 필요한 부분에 염색약을 충분히 덮어주세요.
- 전체 모발 도포: 뿌리 부분을 바른 후, 머리카락 중간부터 끝부분까지 순서대로 빠르게 도포합니다. 모발 끝은 손상도가 높아 염색이 빨리 되므로 가장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방치: 모든 도포가 끝나면, 설명서에 명시된 방치 시간(보통 25~30분)을 정확히 지킵니다.
비법 3 오래가는 컬러, 건강한 머릿결의 비밀
힘들게 완성한 예쁜 헤어 컬러, 하루 이틀 만에 색 빠짐 현상으로 속상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염색은 끝난 후에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염색 유지력이 크게 달라집니다. 마지막 비법은 바로 염색 후 헤어 케어에 있습니다.
염색 후 샴푸, 언제 어떻게 할까
염색 후에는 모발의 큐티클이 열려 있어 컬러가 빠져나가기 쉬운 상태입니다. 최소 24~48시간 동안은 샴푸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첫 샴푸 시에는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키트에 동봉된 트리트먼트를 꼭 사용해 주세요. 이 트리트먼트는 염색으로 알칼리화된 모발을 약산성 상태로 되돌려 큐티클을 닫아주고, 컬러를 모발 속에 가두는 역할을 합니다.
색 빠짐 방지를 위한 헤어 케어 루틴
매력적인 쿨 브라운 컬러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일상 속 작은 습관이 중요합니다. 모발 손상은 곧 컬러의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 산성 샴푸 사용: 일반 알칼리성 샴푸 대신 약산성 또는 컬러 전용 샴푸를 사용하면 컬러 유지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헤어 에센스/오일 필수: 머리를 말리기 전후로 헤어 에센스나 헤어 오일을 발라 모발을 보호해주세요. 이는 자외선이나 드라이기 열로 인한 변색과 손상을 막아줍니다.
- 뜨거운 기기 사용 자제: 고데기나 아이롱 등 뜨거운 열기구의 잦은 사용은 색 빠짐의 주된 원인이므로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염색하는 비용은 미용실 염색에 비해 훨씬 저렴하여 가성비가 뛰어나지만, 약간의 지식과 정성만 더한다면 결과는 그 이상일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3가지 비법으로 로레알 염색약 5.14를 활용하여, 탈색 없이도 가능한 고급스러운 톤다운 염색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