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슬립 핸들커버, 씌우기 너무 힘들 때 해결 방법 3가지

큰맘 먹고 장만한 논슬립 핸들커버, 낑낑대며 30분째 씨름하고 계신가요? 손은 새빨개지고 땀만 뻘뻘… 혹시 사이즈를 잘못 샀나 싶어 포기하고 구석에 던져두셨나요? 이게 바로 며칠 전까지의 제 모습이었습니다. 멋진 자동차 인테리어를 꿈꾸며 구매했지만, 현실은 핸들과의 힘겨루기였죠. 하지만 저는 여기서 딱 한 가지 도구를 쓰고,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5분 만에 완벽하게 장착했습니다. 이 간단한 노하우 3가지로 여러분의 스트레스를 끝내드리겠습니다.

논슬립 핸들커버 쉽게 씌우는 핵심 비법 3줄 요약

  • 헤어드라이어의 따뜻한 바람으로 핸들커버 소재를 유연하게 만드세요.
  • 핸들 상단부터 시작해 좌우 대칭을 맞춰가며 아래로 씌워야 힘이 덜 듭니다.
  • 손의 힘이 부족하다면 신용카드나 헤라 같은 도구를 지렛대로 활용하세요.

헤어드라이어 하나면 끝 딱딱한 핸들커버 유연하게 만들기

새로 산 논슬립 핸들커버가 유독 뻑뻑하고 잘 들어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온도’ 때문입니다. 특히 폴리우레탄이나 인조가죽 소재는 낮은 온도에서 수축하며 경직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걸 억지로 끼우려고 하니 힘만 들고 순정 핸들에 흠집이 날 수도 있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헤어드라이어입니다.

핸들커버 소재 먼저 확인하세요

모든 소재에 드라이어 사용이 권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천연가죽이나 스웨이드 소재는 과도한 열에 변색되거나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성비 좋은 미끄럼방지 핸들커버에 사용되는 인조가죽, 실리콘, 폴리우레탄 소재는 약간의 열을 가해주면 훨씬 유연해져 장착이 쉬워집니다. 구매하신 제품의 소재 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따뜻하게 하지만 뜨겁지 않게

헤어드라이어의 가장 약한 바람으로 핸들커버 안쪽 면을 중심으로 1~2분간 골고루 열을 가해주세요. 한곳에만 집중적으로 열을 가하면 변형이나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따뜻하다’고 느껴질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 간단한 과정만으로도 고무의 탄성이 살아나 놀랍도록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작정 힘으로 NO 똑똑하게 씌우는 단계별 설치 방법

핸들커버를 유연하게 만들었다면, 이제는 기술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무작정 아래부터 끼우거나 한쪽부터 밀어 넣으려고 하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올바른 순서로 장착해야 힘 낭비를 줄이고, 헐거움 없이 완벽한 밀착감과 일체감을 만들어내 운전 중 조작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작은 핸들 상단부터

먼저 자동차 핸들을 정중앙에 위치시킵니다. 그리고 논슬립 핸들커버의 윗부분을 핸들 상단에 정확히 맞춰 끼워 넣으세요. 이 시작점이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 기준이 됩니다. 원형 핸들이든 D컷 핸들이든 시작은 항상 위에서부터입니다.

좌우 대칭을 유지하며 아래로

상단이 고정되었다면, 이제 양손으로 핸들커버의 좌우를 잡고 조금씩 번갈아 가며 아래쪽으로 씌워 내려옵니다. 이때 한쪽만 무리하게 당기면 반대편이 뜨거나 전체적으로 삐뚤어지게 됩니다. 10시 10분 방향을 잡는다는 느낌으로, 좌우 균형을 거울 보듯 맞춰가며 작업하는 것이 꿀팁입니다. 이 대칭이 바로 뛰어난 그립감의 비결이 됩니다.

가장 힘든 마지막 구간 정복하기

아마 핸들의 3분의 2 지점부터는 상당한 힘이 필요할 겁니다. 이때는 한 손으로 이미 씌워진 부분을 단단히 고정하고, 다른 한 손의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아직 들어가지 않은 부분을 힘껏 밀어 넣으세요.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핸들을 조금씩 돌려가며 가장 힘을 주기 편한 위치를 찾아 체중을 실어주는 것도 좋은 노하우입니다. 이 마지막 관문만 통과하면 안전 운전을 도와줄 든든한 파트너가 생기는 셈입니다.

손톱은 그만 도구를 활용한 전문가급 장착 노하우

여성 운전자나 초보 운전자처럼 손의 힘이 비교적 약한 경우, 마지막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손톱으로 무리하게 밀어 넣다가는 손톱이 상하거나 핸들커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주변의 간단한 도구를 활용하면 전문가처럼 손쉽게 장착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또는 헤라의 재발견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나 포인트카드, 혹은 차량용 내장재를 탈거할 때 쓰는 플라스틱 헤라가 있다면 훌륭한 보조 도구가 됩니다. 핸들과 핸들커버 사이의 미세한 틈에 카드를 살짝 끼워 넣고,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커버를 안쪽으로 밀어 넣어 보세요. 순정 핸들의 마모 방지를 위해 금속처럼 날카로운 도구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이 방법은 힘을 거의 들이지 않고 마지막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줍니다.

논슬립 핸들커버 구매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꿀팁

힘들게 핸들커버를 씌우는 문제를 해결했다면, 다음 구매 시에는 실패하지 않도록 몇 가지 사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내 차에 딱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장착의 어려움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내 차 핸들 사이즈 정확히 알기

핸들커버에는 370mm, 380mm 등 다양한 사이즈가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승용차는 이 두 사이즈에 해당하지만, 차종별로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현대, 기아, 벤츠, BMW 등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 핸들 지름이 다르므로, 구매 전 반드시 본인 차량의 핸들 지름을 확인해야 합니다. ‘공용’이라고 표시된 제품도 있지만, 가급적 내 차에 맞는 ‘전용’ 제품이나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최상의 일체감을 위한 추천 방법입니다.

계절과 운전 스타일에 맞는 소재 선택 요령

핸들커버는 안전과 직결된 차량용품인 만큼, 소재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각 소재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운전 습관에 맞는 것을 고르세요.

소재 장점 단점 추천 운전자
천연가죽/인조가죽 고급스러운 디자인, 뛰어난 그립감, 내구성 여름철 땀 흡수가 어려워 끈적임 발생 가능 사계절 무난한 선택, 카테리어 중시 운전자
알칸타라/스웨이드 최상의 촉감과 미끄럼방지, 겨울철 따뜻함 오염 및 관리가 까다로움, 높은 가격 스포츠 드라이빙, 겨울철 운전이 많은 운전자
실리콘 저렴한 가격, 완벽한 미끄럼방지, 간편한 세척 먼지가 잘 붙고, 촉감에 대한 호불호가 갈림 실용성 및 가성비 중시, 화물차/트럭 운전자
메쉬/타공 뛰어난 통기성, 땀 흡수, 쾌적함 쿠션감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음 손에 땀이 많은 운전자, 여름철 주행

특히 열선 핸들 기능이 있는 차량이라면 너무 두꺼운 극세사 소재보다는 열전도율이 좋은 얇은 핸들커버나 가죽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작은 차이가 운전의 질을 바꾸고, 장거리 운전 시 피로 감소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