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S10 울트라를 큰맘 먹고 구매하고, 완벽한 노트북 대용 환경을 위해 정품 슬림 키보드 북커버까지 장만하셨나요? 그런데 막상 연결하고 보니 당연히 있어야 할 트랙패드가 없어 당황하셨을 겁니다. “이거 불량인가?”, “원래 없는 건가?” 하며 검색창을 두드리고 계셨다면,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이건 제품 불량이 아니라, 삼성의 의도된 설계입니다. 왜 슬림 커버에는 트랙패드가 빠졌는지, 그리고 이게 과연 단점이기만 한 것인지, 트랙패드 없이도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숨겨진 활용법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갤럭시 탭 S10 울트라 슬림 키보드 핵심 요약
- 슬림 키보드 북커버는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두께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트랙패드를 제외했습니다.
- 삼성은 트랙패드와 킥스탠드가 포함된 ‘북커버 키보드’와 가볍고 슬림한 ‘슬림 키보드 북커버’ 두 종류로 라인업을 이원화하여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합니다.
- 트랙패드가 없더라도 S펜, 터치스크린, 그리고 다양한 단축키 활용을 통해 DeX 모드에서도 충분히 높은 생산성으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두 가지 선택지 북커버 키보드와 슬림 키보드 북커버
삼성은 갤럭시 탭 사용자를 위해 두 종류의 정품 키보드 커버를 제공합니다. 사용자의 목적과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명확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죠. 이전 모델인 갤럭시 탭 S9 울트라의 키보드(EF-DX925, EF-DX920) 라인업을 통해 그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있으며, 탭 S10 시리즈 역시 유사한 구성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 기능 | 북커버 키보드 (Trackpad Keyboard) | 슬림 키보드 북커버 (Slim Keyboard) |
|---|---|---|
| 트랙패드 (터치패드) | 포함 (다양한 제스처 지원) | 미포함 |
| 킥스탠드 | 자유로운 각도 조절 가능 | 고정된 각도 거치만 가능 |
| 무게 및 휴대성 | 상대적으로 무거움 | 가볍고 슬림하여 휴대성 우수 |
| 가격 | 높음 | 상대적으로 저렴 (가성비) |
| 주요 사용자 | 노트북 대용으로 생산성 극대화를 원하는 사용자 | 문서 작업과 필기를 병행하며 휴대성을 중시하는 학생, 직장인 |
슬림 커버에 트랙패드가 없는 진짜 이유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제품의 정체성’ 때문입니다. 슬림 키보드 북커버는 이름 그대로 ‘슬림함’과 ‘가벼움’을 최우선 가치로 둡니다. 트랙패드 모듈과 이를 지지하기 위한 내부 구조가 추가되면 필연적으로 두께와 무게가 증가하게 됩니다. 태블릿의 가장 큰 장점인 휴대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타이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 그것이 슬림 키보드 북커버의 목표인 셈이죠.
또한, 태블릿은 기본적으로 터치스크린과 S펜이라는 강력한 입력 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한 앱 실행이나 스크롤은 직접 화면을 터치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으며,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할 때는 S펜이 마우스 역할을 훌륭하게 대신합니다. 삼성은 이러한 태블릿 고유의 사용 경험을 존중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환경에 맞춰 액세서리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트랙패드 없이 생산성 올리는 꿀팁
트랙패드가 없다고 해서 DeX 모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몇 가지 팁만 알면 오히려 더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합니다.
- 필수 단축키 암기
키보드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단축키입니다. 마우스 클릭보다 훨씬 빠르게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한영 전환, 앱 전환(Alt+Tab), 화면 캡처, 볼륨 조절 등 기본적인 단축키만 익혀도 작업 속도가 놀랍게 향상됩니다. 각 앱에서 제공하는 단축키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 S펜 적극 활용
S펜의 에어 커맨드 기능은 훌륭한 마우스 대용품입니다. S펜 버튼을 누른 채 화면 위를 움직이면 스크롤, 뒤로 가기 등 다양한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 노트에서 필기와 문서 작업을 병행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에게는 S펜과 키보드의 조합이 최고의 시너지를 냅니다. - 무선 블루투스 마우스 조합
정밀한 그래픽 작업이나 스프레드시트 작업처럼 포인터가 반드시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가벼운 블루투스 마우스를 하나쯤 구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슬림 키보드 커버로 휴대성을 확보하고, 필요할 때만 마우스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유연한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서드파티 제품 중에도 가성비 좋은 액세서리가 많습니다. - 무선 키보드 공유 기능
삼성 기기 간의 연동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선 키보드 공유’ 기능을 활성화하면, 탭에 연결된 키보드로 갤럭시 스마트폰까지 제어할 수 있습니다. 탭으로 문서를 작성하다가 스마트폰으로 온 메시지에 바로 답장을 보내는 등 멀티 페어링과 유사한 경험이 가능해 작업의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혹시 키보드 연결에 문제가 있나요
정품 키보드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연결 인식 불량, 입력 지연, 중복 입력 같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해결 방법입니다.
- POGO 핀 확인 및 청소
갤럭시 탭과 키보드는 블루투스가 아닌 POGO 핀으로 연결됩니다. 이 접촉 단자에 먼지나 이물질이 끼면 연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천으로 탭 하단과 키보드의 POGO 핀 부분을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재부팅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입니다. 태블릿의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기를 재부팅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일시적인 오류는 해결됩니다. - 설정 확인
설정에서 키보드 관련 옵션(키 맵핑, 한영 전환 방식 등)이 의도치 않게 변경되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 A/S 문의
위의 방법을 모두 시도했음에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하드웨어 불량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의 A/S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갤럭시 AI 시대의 새로운 키보드 경험
향후 갤럭시 탭 S10 울트라 키보드에는 새로운 ‘AI 키’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키는 단순히 빅스비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하는 것을 넘어, 갤럭시 AI, Gemini와 같은 생성형 AI 기능을 즉시 실행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 노트에 필기한 내용을 AI 키를 눌러 바로 요약하거나,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등 생산성 작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습니다. 트랙패드의 부재가 물리적인 공간의 확보였다면, AI 키는 소프트웨어적인 효율성으로 그 공간을 채우게 될지도 모릅니다.